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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잘 모으기

재테크 기초공부 CMA 통장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L.BL 201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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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공부 CMA 통장에 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의 L.BL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한낮에는 벌써 여름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에서 오늘은 CMA 통장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CMA 통장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CMA 통장이 뭔가요?'라고 물어보면 정확하게 대답하실 수 있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CMA 통장에 대해 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CMA는 무엇의 준말일까요? 바로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입니다. 이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자산관리계좌라... 뭔가 특별해 보이는데요? 보통의 예적금과는 달리 CMA는 일반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고, '증권사 또는 종합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입니다.

그렇다면 왜 증권사나 종합금융회사에서 취급을 하는 것일까요?

CMA 통장은 언뜻 보면 예금통장과 비슷합니다. 오히려 예금보다 더 좋아보이기까지 합니다.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줍니다. 그것도 보통예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금리를 말입니다. 게다가 수시입출금에 자동이체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CMA 통장은 예금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것일까요?

CMA는 고객이 돈을 맡기면 이를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입니다. 일반 은행은 고객의 예금을 받아 다른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대출이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에서 마진을 챙깁니다. 그와는 달리 CMA를 취급하는 증권사는 이를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죠. 그 투자에서 일어나는 수익을 CMA에 돈을 맡긴 고객에게 나눠주는 겁니다.

 

 

 


그리고 CMA 통장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 번 알아보고 넘어가볼까요?

1. RP형: RP형 CMA는 고정된 확정금리로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으나,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 등에 투자해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MMF형: 변동금리 상품으로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이득 또는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3. MMW형: 증권사가 채권 및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등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상품. 역시 예금자보호는 적용받지 않습니다.
4. 종금형: 고정금리로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으로 안전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수익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CMA 통장의 종류에도 High Risk High Return 법칙이 적용되네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일수록 위험도도 높아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CMA, 예금, 적금은 비슷해보입니다만, CMA를 이용하기 전에 그 차이점은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CMA 통장은 언제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정 금액의 큰 돈이 있는데 이를 정기예금에 넣어놓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만 필요할 때, 단기간 거치해 놓을 때 유용합니다. 특히 곧 쓸것 같은데 정확한 날짜를 모르는 돈을 일시적으로 거치해두기 좋은 상품이죠. 일단 거치해 두었다가 본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낼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납니다. 그에 반해 은행의 정기예금은 약정한 기간 동안은 인출이 불가합니다. 만약 정기예금이나 적금은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이자를 거의 받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 CMA 통장은 내가 거치해 둔 기간만큼 약정 이자가 일할 계산되어 지급됩니다.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CMA 통장의 기타 특징
수시입출금이 가능해 이를 월급통장으로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CMA 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 발급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 따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관마다 혜택을 주는 부분(이체 수수료 20회 이내 무료 등)과 인터넷뱅킹 이체 시간 제한 및 공휴일과 평일 업무시간의 이체 한도 차이 등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자율 외에도 부수적인 기능도 확인하고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CMA 통장 가입 시 체크해야 할 것
증권회사나 종합금융회사는 1금융권이 아니라 2금융권입니다. 특히 증권회사의 CMA는 약간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증권회사의 경우 만약 해당 업체가 부도가 나면 내가 맡긴 금액을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종합금융회사의 CMA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고 5천만원 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CMA 가입 시 해당 기관이 증권회사인지 종합긍융회사인지도 잘 확인해 보셔야겠죠?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금액을 거치해두는 것보다는 예금자 보호가 되는 종금형 CMA 통장에 5천만원 이내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기간(1년 이상) 넣어둘 돈은 CMA 통장보다는 정기예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앞서 살펴본 것처럼 CMA 통장의 종류에 따라서도 리스크가 존재하니 본인의 성향이나 자금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셔야 겠습니다.

통장 쪼개기에 CMA 통장을 활용하자.
저는 생활비 통장, 단기 자금 거치 통장(비상금 통장), 적금 통장, 정기 예금 통장 이런 식으로 통장을 나눠 쓰고 있습니다. 아마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여러 형태로 통장을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돈은 목적에 따라 분리해야 잘 모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돈을 한 통장에 몰아넣고 있지는 않으시죠? 그렇다면 용도에 맞게 통장을 잘 나눠 쓰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 CMA 통장을 활용하기 좋은 것이 "비상금 통장" 아닐까 싶습니다. 통상 본인 월급의 3~5배 정도 거치해두고 예기치 못한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는 통장인데요. 이를 CMA 통장으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전성을 추구한다면 종금형을 추천!
안전성을 추구하는 CMA 통장을 찾는다면 종금형이 제일 적합합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CMA보다 이자율은 낮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예치해 놓게 된다면 안전성이 중요하죠. CMA 중에 이자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해도, 일반 은행의 보통예금(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통장보다 훨~씬 높습니다.

 

저는 최근에 우리종합금융의 [CMA Note]라는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1일만 거치해도 연이율로 1.8%(세전기준)나 주네요. 괜찮지 않나요? 일반 예금통장은 이자가 거의 "0"인데 말이에요. 게다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최고 5천만원까지 보장되는 안전한 상품이고요. 공격적인 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CMA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안전성이 높고 일반 은행통장보다 이율이 높은 CMA를 찾는다면 적합할 수 있겠다고 볼 수 있겠네요. 참고로 CMA의 이자는 세금을 떼고 지급되는 점 기억하세요. 그래서 세전 세후 이율을 따로 체크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CM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잘 공부하셔서 재테크에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다음시간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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