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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잘 모으기

재테크 기초 쉽게 읽는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

by L.BL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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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 쉽게 읽는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의 L.BL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라 아직은 견딜만한 요즘이네요. 다가오는 무더위에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재테크의 기본 상식편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에서는 앞으로 재테크의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글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쉬운 글 한편을 읽으면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상식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예금과 적금]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혹시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참고해주세요.

 

해당 포스팅에서 제가 예를 들을 때 '3%의 금리'라는 말을 썼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아마도 '금리'라는 단어는 익숙하실 겁니다. 다시 한 번 설명하자면, '금리'란 원금에 지금되는 기간당 이자 비율을 표시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는 이자율이라고 부르죠.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0만원의 원금을 들고 은행에 가서 1년짜리 3%정기예금에 돈을 맡긴다면, 1년 뒤에 1000만원의 원금에 3%에 해당하는 이자 30만원을 함께 돌려 받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를 든 것은 아주 단순한 것이구요. 은행에 가서 예적금을 들 경우 우리는 [복리, 단리]라는 단어를 또 만나게 됩니다. 예적금을 들 때 "복리로 하시겠어요 단리로 하시겠어요?"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1년 이상의 몇 년 간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을 든다면 단리와 복리에 따른 이자가 꽤나 차이가 날 수 있으니,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예적금을 제대로 똑똑하게 가입하기 위해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오늘은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단리와 복리는 금리를 계산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계산하는 방식에 따라 이자로 돌려받는 금액이 변동되기도 합니다. 가입 기간이 길거나, 가입 금액이 커질 수록 그 차이가 꽤나 커질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라면 이자까지도 꼼꼼히 따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겠죠.

 

 

 
*단리(單利)란?
단리를 한자로 풀어보면 單利 '홑 단'에 '이익 이'자를 씁니다. 간단히 보면 [단순한 이자]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한자의 뜻과 비슷합니다. 이자를 계산할 때 원금에 대해서만 해당 이자율을 적용하여 계산하는 금리 계산 방법입니다. 앞서 제가 간단한 예를 든 것이 바로 단리법으로 계산을 한 것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 A씨가 열심히 모은 돈 1000만원을 들고 OO은행을 찾았습니다. A씨는 3%(연 이자)의 정기예금 상품에 3년간 가입하려고 합니다. ]
 
이 때 단리로 계산하면, A씨가 3년 뒤에 받게 되는 이자는 얼마일까요?
정답: 1000만원 X ( 3% x 3년) = 90만원
 
1년마다 이자율 3%에 해당하는 30만원씩이 이자로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단리는 이해하기 매우 쉽습니다. 이제는 복리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차근차근히 글을 따라 읽다보면 이해하실 수 있으니 겁먹지 마세요~
 
*복리(複利)란?
하지만 복리는 단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더해서, 그 총액에 대한 이자로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말로 설명하니 어려운 감이 없잖아 있는데요, 위 예에서 [단리]의 조건을 [복리]로 바꿔보겠습니다.
 
[ A씨는 3%(연 이자)의 정기예금 상품에 3년간, 복리 상품으로 가입했습니다. 3년 뒤 A씨가 받는 이자는 얼마일까요? ]
 
(1) : 1년 후 발생하는 이자=1000만원X3%=30만원
(2) : 2년 후 발생하는 이자=(1000만원+30만원)X3%=30.9만원 (약 31만원)
(3): 3년 후 발생하는 이자=(1000만원+30만원+30.9만원)X3%=31.8270만원 (약 32만원)
(1) + (2) + (3) = A씨가 3년 뒤에 받는 총 이자금액은 30+30.9+31.8270=91.727만원 (약 92만원)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이 명확히 보이시나요?

 

복리는 한자로 複利라고 씁니다. 이자에 이자가 붙다 또는 반복되는 이자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네요.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원금에 발생한 이자를 더해서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하여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보듯 1년 차에는 단리와 복리의 이자는 같습니다. 그러나 2년 차 이자부터는 차이가 나죠. 그 이유는 단리에서는 2년 차에도 원금을 그래도 1000만원으로 해서 계산을 한 반면, 복리에서는 원금 1000만원에 1년 차에 발생한 이자 30만원을 더해 2년차 원금을 1030만원으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3년차에 들어오면 3년차에 해당하는 원금은 1000만원 + 30만원(1년 차에 발생한 이자) + 30.9만원(2년 차에 발생한 이자)=1060.9만원이 됩니다. 단리에서는 1년차 원금도 1000만원, 2년차 원금도 1000만원, 3년차 원금도 1000만원으로 발생하는 이자는 년 30만원으로 동일하죠.

 

복리에서는 기간마다 이자만큼 원금이 증액된 셈이니, 그에 따라 이자도 더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단리와 복리의 차이점입니다. 잘 이해하셨나요?

 


*복리의 위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커진다.
위에서 보다시피, 복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힘이 커집니다. 기간마다 산정되는 원금이 점점 불어나기 때문에 이자도 덩달아 늘어나 결과적으로 원금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복리는 꼭 예적금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의 경우 복리를 적용하나 사업비 차감 등으로 가입 후 몇 년 동안은 원금에서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니 주의해서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1년 이상의 몇 년간 예적금에 가입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복리와 단리를 비교해서 꼼꼼히 알아두시고, 가입할 때에도 비교해서 신중히 가입하시는 게 좋겠죠?
 
오늘은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기초적인 것인데도 우리가 생활하면서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부분이 많은 상식이었습니다. 물론 저축이 재테크의 다는 아니지만, 재테크의 기본기는 저축임이 분명합니다. 일단 목돈을 모아야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목돈을 모아본 사람은 근성이 생겨, 그 다음 단계도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늘은 재테크의 기초 저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하는 상식, 복리와 단리에 대해 쉬운 설명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에 올라올 글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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