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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잘 모으기

돈 모으기 결심했다면! 예금 적금이 먼저입니다.

by L.BL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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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기 결심했다면! 예금 적금이 먼저입니다.

 

안녕하세요?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의 L.BL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왔네요. 지난 시간에 돈 모으기 코너에서는 재테크의 기본인 월간 수입/지출 내역을 정리하는 방법을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강조했듯이 돈 모으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줄줄이 꿰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특히 지출 내역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출에 대해 무감각하신 분이라면 핸드폰에 지출 내역을 그때그때 기록해 매일 합산해서 기록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입과 지출내역이 잘 파악이 되었다면, 다음은 목돈을 만들어볼 차례지요. 저축을 떠올리면 은행이 생각나고, 은행이 생각나면 예금 적금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예금 적금 차이를 명확히 알고 계신가요? 일부 분들은 예금 적금 차이를 모르는 경우도 있더군요. 재테크의 기본은 돈 공부입니다. 그 첫걸음이 예금 적금의 차이를 알고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금 적금의 차이

예금은 목돈을 일정기간 거치해 놓고 만기 후 이자와 함께 원금을 돌려받는 것입니다. 목돈이 생겼을 때 활용하면 좋은 상품이죠. 적금은 매달 일정금액을 규칙적으로 납입해 만기에 이자와 함께 목돈을 돌려받는 것입니다. 이 둘의 차이점이 이해되시나요?

 

좀 더 이해가 쉽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000만원을 예금에 넣어둔 A씨 이야기

회사에서 상여금을 1000만원 받은 A씨가 있습니다. A씨는 1000만원을 금리 3%의 (정기)예금에 1년 동안 넣어두기로 합니다. 은행에 방문해서 예금에 가입하고 통장을 받습니다. 만기일인 1년 뒤, A씨는 통장을 가지고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갑니다. A씨는 본인이 저축했던 1000만원과 함께 이자 30만원을 얹어서 돌려받습니다.

 

월급 200만원을 받는 B씨, 매월 80만원 넣는 적금에 가입하다.

월급을 200만원 받는 B씨가 있습니다. B씨는 매월 들어오는 월급의 일정부분을 잘 모으고 싶어서 적금에 가입했습니다. 매월 입금하는 금액은 8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적금 금리는 3%으로 가입했습니다. 1년 동안 월급일에 꼬박꼬박 적금통장에 돈을 이체한 B씨. 어느덧 1년이 지나 만기가 되고, B씨는 돈을 찾기 위해 은행에 방문합니다. 원금은 80만원X12개월=960만원이고, 이자는 약 13~14만원 정도 받습니다.

 

위는 예금 적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주 단순하게 예를 든 것입니다. 이제 차이점이 명확히 보이시나요?

 

 

예금(또는 정기예금-일정 기간을 거치해 놓는 다는 의미에서 '정기'라는 단어가 붙습니다.-이라고도 합니다.) 목돈이 생겼을 때 거치해 놓는 상품입니다. 뜻하지 않은 수입이 목돈으로 들어오거나, 상여금이 많이 나와 한 번에 많은 돈을 가지게 되었을 때, 안전하게 원금을 넣어두고 만기에는 원금과 더불어 이자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저축 상품인 것이죠. 물론 위 사례에서는 단순하게 이율을 계산했지만, 이자수익에는 소정의 세금이 공제됩니다. 그러니까 위 A씨가 1000만원을 3%예금에 1년간 가입한 후 만기에 이자를 30만원 받는 것을 가정했지만, 실제 받는 이자는 세금을 뗀 30만원 아래의 금액이라는 이야기지요.

 

적금은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사람이, 매월 수입의 일부분을 규칙적으로 저금하기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목돈이 없는 사람들이 돈 모으는 꾸준함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죠. 적금 불입일은 월급날 당일이나 그 다음날로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월급에서 제일 먼저 빠져나가야 남은 돈으로 규모있는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적금은 이자 수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보다는, 일정한 목돈을 만드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목돈은 없는데 일정한 수입은 있다! 하시는 분들은 목돈을 만들기 위해 필히 가입하셔야 하는 상품인거죠.

 

 

제1금융권 vs 제2금융권

예금 적금을 가입하려면 일단 금리를 높게 주는 곳이 이득이겠죠. 그냥 아무데서나 들지 말고 조금 발품을 팔면 좀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돈의 금액이 크지 않다면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액수가 커질 수록 조금의 금리 차이에도 몇십만원이 차이가 날 수도 있으니 높은 금리를 찾아보는 약간의 수고는 들일만 합니다.

 

1금융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중의 은행입니다. '--은행'의 명칭을 쓰는 곳이죠.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은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그 대신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죠.

 

제2금융권: 제1금융권에 해당하는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입니다. '~~저축은행'의 명칭을 쓰는 곳입니다. 그 밖에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도 해당이 됩니다. 1금융권에 비해 높은 이율을 주는 편입니다. 가끔 이벤트 등을 통해 굉장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해당 기관이 파산했을 때 예금자가 보호받는 금액은 1기관당 1인당 5천만원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2금융권을 이용할 경우에는, 한 곳에 많은 금액을 거치해 놓기보다는 5천만원 미만으로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고 이율 조회하기

'모네타'라는 사이트에서 최고 금리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모네타의 최고금리 메뉴에 들어가면 예금, 적금을 나눠 조회가능합니다. 단 금리변동이 늦게 반영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해당 금융기관에 전화로 이율을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축은행에 예금 적금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저축은행중앙회'라는 사이트에서 예금금리비교를 해볼 수 있습니다. 단, 여기는 저축은행(제2금융권)만 나온다는 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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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오늘은 예금 적금에 대해 알아보고, 예금 적금을 가입할 때 높은 금리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금 적금 중에 어느 한 가지만 이용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적금으로 목돈을 만든 뒤에 적절하게 쓰일 때까지 다시 예금을 넣어놓고, 다시 적금을 가입해 또다시 목돈을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을 거고요. 적금으로 만든 목돈을 내집 장만에 보탠 뒤, 다시 또 좋은 집으로 옮기기 위한 목돈을 모으는데 적금을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돈을 모으는 데에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몇 푼 아낀다고 부자되겠나? 이러면서 푼돈을 낭비하시는 분들. 푼돈 아끼면 목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내가 매일 쌓여 내일의 내가 되듯이, 오늘의 적금이 쌓여 내일의 목돈이 됩니다. 이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꾸준한 재테크 글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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