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독서-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재테크 독서-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안녕하세요?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의 L.BL입니다. "재테크 독서" 카테고리를 신설했습니다. 앞으로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간단히 소개해 보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재테크 관련 서적에 관심이 있다면 계속해서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를 가끔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재테크 독서에서 소개해 볼 책은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원저는 [The Richest Man in Babylon]으로 우리나라에 2002년에 처음 발행되었으며, 최근에도 개정판으로 출판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연히 헌책방에 갔다가 사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산 책이 초판 1쇄본이었습니다.

 

 

 

무려 2002년에 처음 발간된 책입니다. 발간된 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구매해 읽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먼 옛날 무려 기원전에 존재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바빌론"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소설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책이었습니다. 책 뒤편에는 바빌론의 토판을 영국 과학탐사대의 교수가 고고학과 교수에게 보내서 연구했다는 편지 형식의 글이 있었는데, 아마도 바빌론 유적에서 발굴된 토판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이 책이 구성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 천년 전의 옛날에도 재테크의 진리는 변함이 없었구나 함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네요.

 

 

책의 앞쪽에는 바빌론의 부자 아카드에 대한 일화가 나옵니다. 그 역시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지만, 대금업자 알가미쉬의 조언을 따라 실천하게 됩니다.

 

알가미쉬의 조언  중 첫 번째는 '버는 것 덜 써라', 두 번째는 '자네가 구하는 조언에 합당한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라', 세 번째는 '돈으로 돈을 벌어라'였습니다.

 

그 중 단연 중요한 것이자 기본은 버는 것 보다 덜 쓰고, 번 돈의 일부를 반드시 저축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바빌론의 부자도 이 평범한 진리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 쓸 것 다 쓰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저축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씨앗 조차 일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장에서는 바빌로니아의 사르곤 왕이 바빌론에서 제일 가는 부자 아카드에게 백성을 위해 얄팍한 지갑을 두툼하게 만드는 비결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이에 아카드는 7가지 비결을 말해줍니다.

 

1. 일단 시작하라.

내 지갑에 있는 10개 동전 중 9개만 써라!

 

2. 지출을 관리하라

불가피한 지출과 욕구를 혼돈하지 말라. 생활습관을 냉정하게 살펴보라.

수입의 90퍼센트 내에서 예산을 짜라. 그 범위 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삶을 즐겨라.

 

3. 돈을 굴려라

힘들게 모은 종잣돈을 신중하게 투자해 굴려라

 

4. 돈을 지켜라

투자의 1원칙은 원금의 안전성이다.

 

 커다란 수익을 약속하더라도 원금이 사라진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런 투자는 결코 현명한 투자가 아니다. 실패의 대가는 원금의 상실일 것이다. 여러분이 힘겹게 모은 돈을 투자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라. 원금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곳을 찾아라. 하루라도 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남들보다 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조급함 때문에 실패의 좌절에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라.

 

원금을 안전하게 지켜줄 곳에, 언제라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곳에, 또한 적정한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투자하십시오.

현명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갖춘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벽돌장수에게 보석에 대해 물어보면 바보다.)

 

5. 당신의 집을 가져라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은 여러모로 이익이 많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허리를 휘게 만들던 임대료에서 벗어날 수 있어 생활비가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서도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6. 미래의 수입원을 찾아라

노후를 미리 준비하라. 여러분 가족의 안락한 삶을 위해서라도 미리 준비하라.

 

7.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

능력을 키워라. 언제나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라. 다른사람들에게 존중받도록 행동하라.

 

그 다음에는 아카드가 그의 아들 노마시르에게 알려준 황금의 5가지 법칙에 대해 나옵니다.

 

황금의 5가지 법칙은 아래와 같은데, 지금 읽어도 100% 주옥같은 내용입니다. 그 옛날 바빌론의 부자도,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부자도 이 법칙을 따르고 있을 겁니다. 평범한 우리는 그저 부분만 알거나 막연히 알기만 할 뿐 실천하지 못한건 아닐까요? 한 번 읽어보세요. 프린트해서 공책이나 책상 위에 붙여 두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황금의 5가지 법칙 뒤에는 몇 가지 이야기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오는데 여기서도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 중 인상깊었던 문장 몇 개를 갈무리해보겠습니다.

 

- 어떤 일에나 시작이 있는 법입니다. 커다란 재산도 그 처음은 한 푼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 갑자기 굴러들어온 돈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법일세.

 

- 꾸준히 배우고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만이 자네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끝까지 지켜주는 재산으로 지워질 수 있는 법이네.

 

- 순식간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감언이설은 당신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달콤한 유혹일 뿐이다.

 

- 누군가 쉽게 돈을 얻었다는 소문이 도면 그 사람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네.

 

- 당신이 진정으로 친구를 돕고 싶다면, 친구의 짐까지 대신 짊어지지는 마라. 다른 사람의 짐까지 대신 짊어지면서 도와줘서는 안되네.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에도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하네.

 

- 자네 돈을 지키게! 자네가 땀흘려 번 것은 자네를 위한 것이네. 물론 자네가 스스로 원한다면 다르겠지만, 누구도 자네에게 그 돈을 나눠 갖자고 요구할 권리가 없네.

 

- 모두가 돈을 벌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지만, 그 이전에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고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런 꿈은 한낱 백일몽에 불과한 걸세.

 

- 돈을 지키고 관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들어간 돈은 허망하게 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처음부터 신중해라!

 

- 버는 것보다 더 쓰는 어리석은 짓은 몇 갑절의 벌로 되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

 

- 진정한 부자는 땀흘려 번 돈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다.

 

 

소설 형식으로 전개되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책도 그리 두껍지 않아 몇 시간 정도면 다 읽을 분량입니다. 경제 관념에 대한 기본을 알고 싶은 분이나 막 재테크에 입문하려는 분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선물해 줘도 괜찮을 만한 책이네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일정부분 강제 저축은 불변의 진리인 듯 싶습니다.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다음에도 재테크 독서 코너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