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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세팅

푼돈을 아끼려면 '마음의 회계장부'를 버려라!

by L.BL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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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아끼려면 '마음의 회계장부'를 버려라!

 

 

안녕하세요. 제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의 L.BL입니다.

 

오늘은 푼돈 아끼기 코너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푼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회계장부'라는 것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이란 쉽게 말하자면 심리학적 관점에서 사람들이 경제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입니다. '숫자'를 다루는 경제학에서 사람들은 흔히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감정이 수반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행동경제학에서 '마음의 회계장부(mental accounting)'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어떤 돈을 다른 돈보다 가치가 낮은 것으로 간주하여 함부로 낭비해버리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돈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돈을 사용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여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10만원을 카지노에서 땄습니다.

A는 10만원을 1일 동안 근로소득으로 벌었습니다.

 

A의 마음의 회계장부를 살펴볼까요?

- 카지노에서 딴 10만원은 꽁돈이니 마음껏 써버리자~!!

- 일해서 번 10만원은 너무 소중하니까 아껴써야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우연히 얻게 된 돈에 대해서는 마음을 느슨히 하고 프리하게 써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땀흘려 번 돈은 카지노에서 번 돈 보다 훨씬 소중하니 아껴쓰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마음의 회계장부를 분류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무의식적으로 마음 속에서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말하자면 각 돈에 꼬리표를 붙이는 거죠. 소중한 돈, 막 써도 되는 돈... 등 이렇게 말입니다.

 

이렇게 분류된 회계장부의 돈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돈은 허무할정도로 쉽게 써버리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돈은 그냥 돈입니다.

돈은 객관적인 실체일 뿐입니다.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 돈은 없습니다.

돈은 그냥 다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겁니다.

푼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이 진리를 반드시 깨달아야합니다.

 

 

의미없는 소비는 마음의 회계장부 때문에 발생합니다.

 

 

특히 보통 사람들은 비싼 물건(집, 자가용, 대형가전 등)을 구입할 때에는 비용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단 돈 얼마라도 깎으려 하죠. 하지만 작고 소소한 물건을 살 때에는 '마음의 회계장부'에서 덜 중요한 돈으로 분류해 버리기 때문에 방심하게 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죠.

어쩌면 우리의 주머니를 비게 만드는 주범은 '마음의 회계장부'로 인해 사소한 것을 무시해버리는 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부터 내 마음의 회계장부를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테크를 시작하는 분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은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

 

-L.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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