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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세팅

목돈 모으려면 신용카드 쓰는 것을 자제하라.

by L.BL 201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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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목돈 모으려면 신용카드 쓰는 것을 자제하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당신은 몇 장을 가지고 있나요?

아마도 한 장만 갖고 있기 보단 여러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카드 한 장이면 결제, 할부 기능, 여러가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안 쓰면 손해"라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죠.

하지만. 목돈을 모으고 싶다면,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곳에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목돈을 모으려면 왜? 신용카드 쓰는 것을 자제해야 할까요?

 

 

 

신용카드는 한 달 뒤에 결제금액이 돌아온다.

신용카드로 쓴 돈은 한 달 뒤에 결제 계좌에서 금액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당장 내가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체감이 잘 안되서 결과적으로 과소비를 불러일으킵니다.

현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도 내에서만 소비를 결정하게 되죠. 그 이상 넘어가는 것에 대해 돈이 부족할 경우 일반적으로 소비를 단념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한도 내에서는 얼마든지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쓰다가 결제 누적금액을 보게 되면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결제를 할 때마다 "이번달 카드 누적금액 내역"이 문자로 오게 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긴 하지만, 이 역시 당장 나에게 닥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체감이 되기 어렵습니다. 신용카드 대금이 한 달 뒤에 돌아오는 것은 목돈을 모으기에 방해가 되는 요소이죠.

 

 

신용카드의 편리한 할부기능 과용하면 독이 된다.

신용카드를 애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할부'기능 때문이죠. 목돈이 들어가는 물건을 살 때, 결제금액을 여러 달에 나눠 분납하는 기능이 바로 '할부'인데요.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어쩌다 한 번 씩 이용하는 것은 좋지만, 할부를 지나치게 쓰다보면 결제금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악몽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일상적으로 쓰는 금액에 다달이 돌아오는 할부금까지 더해진다면 카드 값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할부 기능은 꼭 필요한 곳에만 쓰는 것이 좋고, 남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는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것으로 한 두 장만 소지하기

신용카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소비가 늘어납니다. 이상하게도 신용카드 한 장만 쓸 때보다, 신용카드 두 세장을 쓸 때 카드대금이 늘어나곤 합니다. 한 장만 가지고 있어도 얼마를 썼는지 제대로 가늠이 안 되는데, 두 세개를 지니고 있으니 얼마를 썼는지가 더 가늠이 안 되는 것입니다. 분명히 나는 적게 쓴 것 같은데 다음달 카드 명세서를 보면 놀라곤 하죠. 신용카드로 인한 과소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것으로 한 두장만(저는 한 장만 쓰는 것을 권합니다.) 쓰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별로 혜택이 다른데 어떻게 한 장만 써요? 이러시는 분도 있으시죠? 하지만, 카드사의 혜택이 바로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설계된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신용카드는 계획적으로 꼭 필요할 때만 쓰자.

신용카드는 꼭 써야 하는 소비에 할인혜택이나 할부 등의 혜택이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적으로 쓰는 지출은 체크카드를 쓰는 것을 권합니다. 여기서 주의점이 있습니다. 월급계좌에 그대로 연결된 체크카드를 쓰지 말고, 따로 용돈계좌를 만들고 그 계좌에 한 달치 용돈만 넣고 체크카드로 소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가진 돈 내에서만 소비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지출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외에도 간편결제 기능도 남용하지 말자.

요즘에는 신용카드 외에도 간편결제 기능을 많이 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소비자들이 돈을 '쉽게'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인 것 알고 계신가요?

결제에 불편함을 없애 바로바로 결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에 고민하는 시간을 없애 돈을 빨리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수단이지요.

편리하긴 하지만, 이 소비가 진짜 필요한 건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빼앗는 겁니다. 따라서 필요이상의 돈을 쓰게 되는 거죠.

저는 간편결제 기능을 쓰지 않습니다. 사용하게 된다면 충동 구매의 빈도가 늘어나게 될 것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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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을 모으려면 신용카드 쓰는 것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와 제대로 쓰는 방법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신용카드를 아예 안 쓸 수는 없지만, 목돈을 모으고 싶다면 선택적으로 잘 써야 합니다.

저도 사회 초년생 때 멋모르고 신용카드를 여러개 만들었다가 다음달 돌아오는 카드대금에 허덕이던 때가 있었답니다.

 

욜로가 유행이죠. 욜로도 상업적으로 결부되어 소비 마케팅에 이용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욜로가 꼭 무언가를 소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행복하자라는 것인데, 소비는 하면 할 수록 공허해지고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내가 무언가 꿈이 있다면 목돈이 필요할 겁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본주의에서는 말이죠.

 

꿈을 위해 목돈을 조금씩이라도 모으기 위해! 내가 지금 쓰는 신용카드 소비행태에 대해 한 번 쯤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L.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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